미니어쳐에 관해서 네이버 검색 또는 구글검색을 한글로 하면
20%의 전문적인, 또는 굉장히 수준이 있어보이는 동영상과 사진링크.
80%의 아마추어, 심지어 어린 아이들의 열정만 넘치나 기술이 부족한 동영상과 사진링크가
검색이 된다.
딱히 아이들을 비하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포스팅과 컨텐츠의 질이 양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사진만 어떻게 건진건지 몰라도 그럴듯하게 보이나 실제로는 화질이 나쁘고,
하나씩 따라하기에는 과정이 틀려있는데도 결과가 나왔다는 강좌 식의 포스팅,
실제로 강좌랍시고 따라하다가 망트리 타는 아이들을 양산하는 내용일 것이다.
다만 포스팅을 하고자 하는 열정, 어설프더라도 동영상을 찍고 그걸 웹상에 올리는 자신감,
이 부분은 참고할 만 하다. 다만 정확한 내용으로, 몇번 더 실험을 거친 것으로 올리거나
만들었는데 망했으면 망했다고 솔직히 적는편이 좀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잡설이 길었는데,
여튼 그래서 안되는 영어로 구글검색을 하면
요긴하면서 어렵지 않고 창의력 돋는 미니어쳐 제작법이 눈에 띄어서
한번 해보려고 링크를 가져왔다.
1. 종이로 만들기
원문링크
http://1inchminisbykris.blogspot.kr/2013/07/two-tier-dessert-dish-how-to-make-1.htm
빵빵자(서클 템플릿)를 이용한 괜찮은 방법,
다만 우리나라는 라이싱지가 비싸서 (카드보드지라고 적혀있는데 암만봐도 라이싱지-_-?)
밀도가 좋고 물을 잘 흡수해서 성형이 가능한 게 다른 종이로 대체할 만한게 있을까 싶은데
찾아보고 없으면 라이싱지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집에 있는 재료로 아무 두꺼운 종이 이용해서 제작해봤다.
머메이드지 남은 것인데
이번 시도의 결론은 망했음.
일단 손에 익지가 않아서 성형하기가 어렵다.
다른 종이로 해보던가 물을 충분히 적신 후 재시도 필요
2. 동그라미 틀로 찍고 모양틀로 성형
http://www.youtube.com/watch?v=KupeYkio7VM
이건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
얼음트레이 작은 사이즈 같은 데 위에 올려서 팔각접시 같은것도 만든다.
우선 점토를 얇게 밀어서
쿠키커터 같은 걸로 찍어내고
적당한 모양 틀로 대어서 접시모양을 내는 것,
동그란 팁을 가진 걸로 성형하는 방법도 있다
링크는 모양을 좀 많이 냈는데 귀찮아서...
대충 모양이 날만한 녀석으로 제작 ㅎ
바닥에 동그란 애들은 쇠구슬 위에 대고 성형
제일 무난한 방법이기도 하고, 빠르게 찍어낼 수는 있으나 단면성형만 가능하고
그릇 밑받침 같은 건 표현하기 힘들다. 굳은 후 따로 성형을 해주거나
만들면서 성형을 해워야 하는 것이 좀 귀찮다.
그리고 분노의 무한 사포질이 뒷작업으로 남음...
3. 요구르트 등 잡다한 것들의 밑바닥
이건 한국링크,
이것때문에 비스끄무리한 바닥을 가진 요구르트 사와서 마셔봤다=_ㅠ
살때는 몰랐는데 밑바닥 자체에 점자랑 몇가지 문자가 찍혀서 나오는 바람에 fail
표시없는 깨끗한 플라스틱 병 따윈 없는거지...그런거지..
종이 계란판, 플라스틱 계란판 등의 밑바닥 자르는 방법도 있다.
4. 몰드를 이용해서 만들기
원문링크 :
http://miniatures.about.com/od/polymerclaytechniques/ss/Make-Dollhouse-Scale-Dessert-Plates-From-Polymer-Clay_3.htm
http://www.youtube.com/watch?v=nNDC8OInfa0
앞면뒷면 다 성형해서 제일 그릇처럼 보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나...
외국자료들 보다보니 이상하게 "왜요 다들 집에 실리콘 몰드용 점토 하나씩은 있잖습?"
정도의 느낌...ㅠ 이건 몰드를 대신할만한 재료를 찾거나
가지고 있는 재료로 몰드를 떠서 한번 해 봐야겠음, 다음 기회에
게다가 왜그런지 다들 폴리머 클레이 쓴다. 오븐으로 구워야 굳어지는 그 까다로운 아이를..
한국은 밥할때 밥솥쓰고 국끓일때 가스렌지, 데울땐 전자렌지 쓴단다 얘들아...
집에 취미용(홈베이킹)으로 써보겠다고 10년전에 장만(?)한 미니오븐이 있긴 한데
사실 아예 안쓴다. 이참에 폴리머 클레이용으로 전환이나 해야겠다.
오븐쓰는거 빼면 사포질도 적게하고 (폴리머 클레이는 심지어 물사포질이 가능하다)
앞뒷면 성형도 깔끔하게 한큐에 되는 편이라 대체할 재료를 찾고나면 좋은 방법일 듯 하다.